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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특수교육, 자폐스펙트럼장애 특성 및 중재

by 인포-그램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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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성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성은 크게 6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사회적 상호작용 측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은 질적 결함을 보인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이 사회적 행동이나 사회작용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반응이나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하여 적절한 상호작용의 시작 및 유지가 어렵다. 전형적으로 얼굴표정, 눈 맞춤, 발성 등을 사용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상호작용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의사소통 측면에서 대부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은 구어 발달이 지체되어 있다. 때문에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의 경우 만 5세 이전에 집중적으로 의사소통에 대한 조기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말을 할 수 있더라도 상대방의 의향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말을 하거나, 즉각적 반향어와 지연된 반향어, 반복적이고 과도한 질문 등 다양한 의사소통의 결함을 보인다. 셋째, 감각에 대한 반응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은 비정상적인 감각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반응의 유형에는 일반적인 감각 자극이 지각되지 않는 둔감반응, 반대로 일반적인 감각 자극이 고통으로 지각되는 민감반응, 또는 상동행동과 자기자극행동을 통한 자극추구 행동 등이 있다. 넷째, 흥미 및 활동 측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은 매우 제한된 범위의 흥미를 보이고, 좋아하는 주제나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특성이 있다. 동일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주변의 작은 변화나 방해에도 강한 거부와 불안을 느끼고, 정해진 규칙이나 의식(ritual)에 집착한다. 또한 분명한 목적이 없는 동일한 행동(손바닥을 위아래로 흔들기,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 등)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섯째, 생각 원리(theory of mind: ToM) 측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타인의 생각, 감정, 사고, 의도 등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어떤 행동을 할지 예상하지 못하게 되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이 자기중심적이고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것처럼 간주되는 것이다. 여섯째, 인지 기능수행 측면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의 70~90%가 지적장애 정도의 지적 기능수행 수준을 보이지만, 학생 간의 정도에는 매우 이질적인 특성을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유사한 상황에 학습 결과를 적용하는 일반화 능력, 복잡하거나 새로운 자극에 대한 반응, 기억 능력, 인지적 유연성 등에서 결함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일곱째, 정서 측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은 변연계 손상으로 인해 긍정적 정서가 부족하며, 언어 및 비언어적 방식을 통한 정서표현이 어렵다. 이들은 주로 자기몰두 활동을 할 때 긍정적 정서를 느끼며, 양육자나 친숙한 성인과 같은 특정인에게만 정서표현을 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정서표현의 특성을 보인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재

많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이 일반학교에서 완전 또는 부분 통합교육을 받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개별 중재가 동반될 필요가 있다. 먼저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을 위한 핵심적인 접근은 구조화된 교수(structured teaching)인데, 이는 학생이 학습의 순서와 과제를 예측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구조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조화된 교수에서는 학생이 활동할 물리적 구성, 일과표, 작업, 과제 구성 등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 지원(visual support)을 통해 제시하는데, 이는 학생에게 예측 가능성을 갖게 하여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고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도울 수 있다. 또한 학생의 학습 향상을 위해 적용하는 비연속 개별시행 훈련(discrete trial training: DTT)이 있는데, 이는 5~20초 정도의 개별시행을 '주의집중-자극 제시-촉진-반응-후속자극 및 피드백-시행 간 간격'의 단계로 시행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특정 기술이나 새로운 행동 조성에 유용하며, 학생이 많은 학습 기회를 가지고 개별적 요구를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중심반응훈련(pivotal response training: PRT)은 일반적 환경에서 필요 기술을 지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이 방법은 동기(motivation), 시작행동(self-initiations), 자기관리(self-management), 공감(empathy) 등의 다양한 중심반응 영역에 따라 적용되는 중재 절차가 상이하나, 기본적으로는 '선행자극 제시-학생의 반응-후속자극 제시'의 구조를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중심 언어중재(milieu teaching)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이 학습한 언어를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일반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이 의사소통의 필요를 느끼는 자연적 동기를 학습 상황으로 조성하여 지도하는 방법이다. 환경중심교수 절차는 '시범-요구 시범-시간 지연-우발교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의 요구가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흥미 있는 사물 활용하기, 조금 부족하게 주기,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기, 엉뚱한 상황 만들기 등의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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