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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특수교육, 아동청소년기 기초신체기능장애

by 인포-그램 2023. 2. 24.

급식장애의 의미와 중재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급식장애(feeding disorder)는 DSM-5에서 회피적/제한적 음식섭취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라고 명명되어 있다. 이는 아동이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실제로 음식을 못 먹는 것으로, 기질적 원인 또는 심리사회적 문제에 기인한다. 첫 번째로 이식증은 먹을 수 없는 것(종이, 머리카락, 벌레, 모래, 지우개 등)을 먹는 것으로, 이후 장폐색, 감염 등의 손상을 야기시킨다. 만 3세가 지나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식증의 특성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지나, 이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이식증으로 진단될 수 있고 발달장애인에게 또한 출현율이 높다. 이식증의 중재를 위해서는 행동을 분석하여 선행사건과 후속결과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상반행동 차별강화, 혐오적 자극 제시 또는 고립 등의 행동중재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반대로 급식과 관련된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정적강화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두 번째로 반추장애는 소화된 음식을 입으로 역류시켜 다시 씹거나 토해버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또한 발달장애인과 만 1세 이전의 유아에게 출현율이 높다. 반추장애는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거나 보호자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경우에 형성되는 습관으로 여겨진다. 반추장애에 대한 중재에서도 마찬가지로 타행동 차별강화, 상반행동 차별강화, 벌 등의 행동중재를 활용할 수 있다.

 

섭식장애의 의미와 중재

섭식장애는 체중 조절을 위한 부적응적인 섭식행동을 의미하는데, 대개 섭식장애를 지닌 아동과 청소년은 자신의 체중이나 몸매에 대하여 비정상적으로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섭식장애는 거식증으로, 이는 체중 증가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체중 및 몸매에 대한 강박적인 관심으로 인해 음식을 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폭식을 하고 구토나 설사를 하기도 하며, 극도로 음식섭취를 제한하거나 운동을 지나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거식증은 만 14~18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며, 우울장애, 불안장애, 부정적 정서,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등과도 관련이 있다. 한편 폭식증은 체중 및 몸매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폭식과 구토 및 설사 등을 반복하되, 저체중이 아닌 경우에 해당한다. 거식증이나 폭식증 같은 섭식장애의 원인은 날씬함에 대한 사회문화적 메시지, 아동기의 이식증이나 편식 또는 소화장애, 비만의 가족력이나 개인 병력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섭식장애의 중재는 약물, 인지행동중재, 가족중재 등으로 이루어진다. 약물의 경우 항우울제의 효과가 성인기에 보고되고 있으나, 아동 및 청소년기의 연구는 미흡하다. 인지행동중재에서는 비합리적인 생각을 합리적으로 바꾸는 인지적 재구조화, 자기 통제 전략을 통한 예방 등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섭식장애 치료를 위한 가족중재의 효과도 점차 입증되고 있다.

5세-여자아이가-아빠와-함께-소파에-앉아-그림책을-보는-모습

배변장애의 의미와 중재

배변장애의 대표적인 유형은 유뇨증과 유분증이다. 유뇨증(enuresis)은 옷 또는 침구에 소변을 반복적으로 배설하는 것으로, 5세 이상의 아동이 최소한 3개월 동안 1주일에 2회 이상 소변 배설하고 이것이 생활기능에 중요한 결함을 초래하는 경우이다. 유뇨증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은 배변 훈련, 아동의 수면장애, 호르몬 부족 등의 원인론적 요인이 있다. 유뇨증의 중재에는 약물치료와 행동중재가 있는데, 약물치료의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알람 설정하기, 보유-조절 훈련, 과잉학습 방법 등의 다양한 행동중재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다음으로 유분증(encopresis)은 최소한 3개월 동안 한 달에 최소 1번씩 옷 등 부적절한 곳에 대변을 배설하는 것이다. 유분증은 만 4세 이상이어야 진단받을 수 있고, 유분증의 원인에는 대변 통제에 대한 생리학적 기능 미흡, 부적절한 배변훈련 등이 있다. 유분증의 중재로는 의학적 중재(섬유질 섭취, 관장 등)와 행동주의적 중재(배변훈련, 정적강화 등)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수면장애의 의미와 중재

수면장애에는 주로 잠들기 어려운 문제와 밤에 자주 깨는 문제가 있다. 먼저 잠들기 문제는 잠자리에 들기를 거부하거나 잠자리에 들어서도 오랜 시간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잠들기 문제의 원인은 다양한데, 신경생리적 발달의 문제일 수도 있고 걱정 및 불안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러한 잠들기 문제의 중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잠자기 시간 정하기, 잠에서 깼을 때 부모의 관심을 소거하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야경증(night terror), 수면 중 보행(몽유병, sleepwalking), 악몽(nightmare) 등은 수면 각성장애에 해당한다. 수면 각성장애의 원인 역시 중추신경계의 미성숙, 환경적 스트레스, 심리 요인 등 다양하다. 각 유형에 따른 중재의 방법은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는 규칙적인 수면 일상을 따르도록 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규명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이완훈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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