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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

초등학생 생존수영복, 생존수영 준비물과 꼭 챙겨야할 꿀팁!

by 인포-그램 2023. 5. 19.

날씨가 더워지면서 학교별로 생존수영 실습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초등학교 생존수영은 3~4학년에 집중적으로 하기도 하고, 길게는 3~6학년까지도 실습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학교에서 해마다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생존수영 수업! 필요한 준비물과 가정에서 미리 챙기면 좋을 꿀팁을 함께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초등학생 생존수영복, 어떤 것이 좋을까?

아무래도 첫 생존수영에 참여하는 아이의 경우, 어떤 수영복을 입히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많이 되실텐데요.

 

기본적으로 실내 수영장에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보통 실내수영복으로 판매하는 수영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다만, 3~4학년부터는 이미 아이들이 몸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몸이 조금 가려지는 래시가드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생존수영 첫날 한 남자아이가 상의 없이 반바지 래시가드만 입고 갔다가, 친구들 입은걸 보고는 살짝 부끄러웠는지 다음날부터 상의도 입고싶다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만큼 반 친구들 모두와 함께하는 수영수업이다보니, 아이들도 대부분 래시가드를 착용하길 희망하는 편이예요.

 

여기서 래시가드 선택에 있어 조금 더 팁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물이 묻은 상태에서

스스로 입고 벗기 편한

형태가 좋다!

 

✅올블랙보다는

내 것을 찾기 편하도록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

 

✅너무 루즈하고

팔랑팔랑(?)한 옷 같은

래시가드는 NO

 

 

생존수영 수업은 최소 2개반에서 많게는 5~6개반이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도와줄 어른의 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담임선생님 외에 수영장 강사들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내에 탈의, 샤워, 짐 챙기기, 인솔하기 등을 모두 해야하기 때문에 환경이 굉장히 열악해요.

 

따라서 아이들을 생존수영 수업에 보내실 때에는, 최대한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이러한 측면에서 긴바지의 딱 붙는 래시가드는 앞서 말씀드린 '스스로 입고 벗기 편한 형태'로 좋지 않고요, 아래와 같은 형태를 추천드립니다(해당 제품 홍보가 아닌, 단순히 형태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긴팔이라도 앞이 열리는 지퍼형, 딱 붙지 않아 상하의 입고 벗기 편함

✔️ 반팔 상의 래시가드도 간편

 

✔️ 원피스 지퍼형이라 벗기 편함

✔️ 붙는 형태라 등교 전 가정에서 옷 안에 미리 입고갈 수 있음

✔️ 한벌(원피스) 형태라 분실 위험 적음, 스스로 챙기기 간편

 

✔️ 민소매 원피스형 수영복이라 비교적 벗기 편함

✔️ 집에서 미리 입고갈 수 있고, 벗은 뒤 챙기기도 편함

 

또한 제가 보여드린 수영복 색상을 보시면 모두 올블랙이 아님을 눈치채셨을텐데요.

 

아이들이 입고오는 수영복 중에 검은색이 정말 많고, 더구나 물에 젖은채로 돌돌뭉쳐 접혀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디자인을 확인하기가 힘들어 분실물이 생기기 쉽답니다. 

 

그래서 학교 생존수영복을 고르실 때에는 조금이라도 포인트 컬러가 들어가있거나, 검은색 말고 다른 색상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 안내장에는 래시가드가 안된다고 적혀있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경우는 너무 팔랑팔랑한 치마 래시가드루즈핏의 셔츠같은 래시가드금지하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생존수영의 정확한 자세나 물에 뜨는 방법 등을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래와 같은 형태의 래시가드는 제외해주세요.

 

너무 루즈한 래시가드는 생존수영복으로 NO!

 

 

 

생존수영 준비물 챙기기

다음으로는 생존수영 준비물과 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보통은 생존수영 1~2주 전에 학교에서 자세하게 안내장이 나옵니다.

 

준비물 유의사항
✅수영복 *수영복을 겉옷 안에 입을 수 있는 형태라면 집에서 미리 입고 등교하는 것이 편함(물론 원피스형 수영복의 경우, 도중에 화장실 가기가 불편함을 감수)

*수영복을 미리 입고오면 수영장 도착 후 겉옷만 탈의하면 준비 끝!
✅물안경 *검정색보다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알아보기 편한 것이 좋음(분실 방지)

*물속에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함

*그런데 또 사이즈가 너무 작으면 끈이 자주 풀림
✅수영모자 *마찬가지로 포인트컬러 있는 것이 좋음(분실 방지)

*아이들은 실리콘 재질보다는 천 스판 재질이 쓰기 편함

*집에서 수영모자 쓰는 방법 반드시 미리 연습하기(특히 긴머리 여자아이의 경우, 모자 속에 머리를 돌돌 말아 넣는 연습 꼭 필요!)
✅수건 *흰색 외의 컬러가 좋음(분실 방지)

*머리가 짧은 남학생의 경우 부피가 적은 스포츠타월도 나쁘지 않음

*너무 큰 비치타월까지는 불필요
✅샤워 용품 *작은 통에 담긴 바디샤워, 샴푸 정도

*샤워타올은 사용할 시간도 부족하고 분실도 많음, 간단하게 손으로 닦기

*수영장 상황에 따라 몸만 헹구고 가도록 하기도 함(샴푸X)
✅여벌 속옷 *수영복을 집에서 미리 입고가는 경우, 속옷을 깜빡하고 안 챙기는 경우가 있음!! (그러면 나중에 수영복을 벗고 나서 입을 속옷이 없는 불상사가..)
✅큰 지퍼백
*수영을 마치고 젖은 수영복, 물안경, 수모를 모두 담아 넣을 수 있는 사이즈로 준비

*수모 안에 젖은것들을 다 담고 깔끔하게 지퍼백 안에 넣는 연습 미리 하면 좋음 

 

준비물이 생각보다 많죠..? ^^; 그런데 처음 한번을 가보고 나면 요령이 생기고 아이들도 적응을 해서, 남은 날들은 훨씬 수월하답니다.

 

 

❗️ 상하의가 분리되어있는 수영복이라면, 등교 전 집에서 수영복을 미리 입고 그 위에 티셔츠나 바지 등 겉옷을 입는 것을 정말 추천드려요. 이것 하나만으로도 수영장에 도착한 후가 정말 편리하답니다. 단, 이때 아이들이 수영복 안에 속옷을 입고 가는(?) 실수를 종종 한다는 점.. 또 수영 후 갈아입을 여벌 속옷을 깜빡한다는 점.. 두가지는 꼭 잘 챙겨주세요 :)

 

❗️ 생존수영에서는 아쿠아슈즈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생존수영 준비 꿀팁

마지막으로 생존수영 시 미리 준비하면 좋을 꿀팁을 살펴볼게요.

 

 

✅ 분실 방지! 모든 물품에

학년-반, 이름 쓰기

 

당연한 것이지만, 그만큼 자주 빠지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평소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아이라도, 생존수영 때는 아이들도 너무 많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분실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또 내가 잘 챙기더라도 다른 친구가 자기것인줄 알고 잘못 가져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모든 물품에는 '4-5 OOO' 과 같이 학년-반, 이름을 써주세요(여러 반이 함께 가기 때문). 물안경은 물론이고, 특히 수영복, 수모, 수건에도 안쪽 택에다가 네임펜으로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 분실 방지를 위해서는 흔히 사용하는 색 보다는 포인트컬러가 있는 물품으로 챙겨 보내시는 것이 좋아요!

 

 

 

✅ 스스로 척척,

집에서 미리 연습하기

 

계속 강조드리지만, 생존수영 현장에서는 어른의 손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연습해서 보내시면 선생님께도 정말 도움이 되어요.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복을 가지고 온다면 스스로 입기(무작정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다리 구멍과 팔 구멍을 손으로 잘 벌려 넣기)

✔️물안경 끈 조절하고 스스로 착용하기

✔️수영모자 스스로 착용하기(빠져나오는 머리 잘 집어넣기)

✔️빠르게 샤워하고 머리 감기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기(가볍게 물기가 없어질 정도까지만)

✔️젖은 물건 지퍼백에 넣어 수영가방에 담기

 

 

 

✅ 수영 후 감기 예방을 위해

겉옷은 살짝 따뜻하게

 

보통 생존수영은 스케줄이 빠듯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머리를 거의 다 말리지 못한 채로 학교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 날씨가 더워질수록 이동하는 버스 안이나 교실에서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되는데요.

 

머리가 젖은 상태로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수영 후에는 얇은 긴팔 점퍼나 가디건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어요. 또 수영장에서는 샤워와 머리감기를 대충 했으므로, 반드시 집에서 꼼꼼히 다시 씻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영에 참여할 수 없다면?

참관수업 가능 

 

부득이하게 생존수영에 참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보통 수영장의 유리창으로 된 대기공간에서 참관수업을 하도록 합니다. 혼자서 학교에 남는 경우 아이를 케어할 교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아마 수영장까지는 동행을 해야 할거예요.

 

반 친구들과 수영을 배우는 일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참여를 권해드리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담임선생님과 상의 하에 참관수업을 부탁드리시면 됩니다.

 

또 수영을 처음 하는 아이라면 '수영을 미리 가르쳐서 보내야 하나?'라는 의문도 드실텐데요, 굳이 수강료를 들여 수영을 미리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생존수영 수업에서는 말그대로 기초적인 생존수영 스킬(물에 뜨기, 발장구치기, 짧게 잠수하기, 구명조끼 입고 헤엄치기 등)을 가르칩니다. 강사가 아이들의 수준을 체크하여 교육을 하고, 아이가 특정 부분을 많이 두려워하면 억지로 권하지 않아요. 

 

다만,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아이라면, 사전에 부모님께서 시간을 내시어 수영장에서 물과 친해지는 연습정도를 미리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등학교 생존수영 수업을 대비하여 초등학생 생존수영복, 생존수영 준비물, 꿀팁 등을 정리해드렸습니다.

 

해마다 진행하는 생존수영 수업인만큼, 첫 준비물부터 꼼꼼히 준비하셔서 아이들의 의미있는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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