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에 대한 정보와 온라인검사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초등 1학년 부모님의 경우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에 대해 처음으로 안내받으셨을텐데요,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란 무엇인지, 어떻게 참여하는지, 그리고 관심군으로 결과가 나올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줄여서 정행특 검사라고도 해요. 이 검사는 2007년부터 법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된 것으로, 학생의 성격 특성과 정서·행동의 발달정도를 평가하여 연령에 적합한 발달단계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검사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나 건강기록부 등에 남지 않는다고 하고요, 응답 결과는 가정으로 우편 발송이 됩니다. 학생정서 행동특성 검사 결과에서 정서·행동 발달 상에 어려움이 있거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관리 및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검사 대상: 초등학교 1, 4학년 학생 전체
- 검사 기간: 4월 1일~4월 30일(학교마다 다름)
- 검사 방법: 학부모 또는 보호자가 온라인 검사 참여(또는 서면 검사도 가능)
- 검사 도구: 아동 정서·행동특성 검사지(CPSQ-II)
- 검사 결과: 우편으로 검사결과 송부(5월 이후)
검사도구로 활용되는 CPSQ-II 검사지에서는 개인의 성격특성과 함께 집중력 부진, 불안/우울, 학습/사회성부진, 과민/반항성의 4가지 요인이 점수로 확인된다고 해요.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 온라인검사 참여방법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는 mom.eduro.go.kr 사이트에서 온라인검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시기 위해서는 본인확인번호를 입력하셔야하는데요, 아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학생 알림장이나 이알리미 등으로 안내받으셨을거예요. 혹시 분실하셨다면 담임선생님에게 다시 문의해보세요.
사이트는 모바일 또는 PC 모두 접속이 가능해요. 저는 모바일로 접속한 화면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첫화면에서 학생의 관할 시도교육청을 선택하고요, 클릭한 후 나타나는 화면에서 [학부모참여하기(초등·특수학교)]를 선택합니다.
다음 화면에서는 설명 동영상을 시청하라는 문구가 뜨는데요,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에 대한 설명 동영상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X를 선택하면 그냥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요. 마지막으로 학생의 학교, 학년,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본인확인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하기]를 선택합니다. 이후 나오는 화면에서 검사결과 우편발송 주소를 정확히 입력한 뒤, 검사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유의사항!
총 65문항으로 문항이 많기 때문에 중간중간 임시저장을 눌러주시는것이 좋구요, 따로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검사지가 제출됩니다. 제출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하다고 하니 신중히 체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종종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에서 보호자가 지나치게 민감한 기준으로 검사지에 체크를 해서, 굳이 지원이 불필요한 아이들이 관심군으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사 전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 설명 영상을 꼭 보시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검사에 참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래는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 문항의 예시입니다.
※온라인검사 참여가 어려울 땐?
온라인검사 참여가 어려울 시에는 담임선생님에게 문의하여 서면 검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면 검사지 역시 온라인검사와 문항이 같기 때문에, 서면으로 체크해서 학교로 보내면 담임선생님이 시스템에 대신 입력해주는 방법입니다.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 판정의 의미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에 참여한 후, 보통은 5월 중에 우편으로 검사 결과가 발송이 됩니다. 그리고 1차 온라인검사에서 관심군으로 나왔는데 담임선생님이 보기에 이 아이는 그런 정도의 아이가 아닌 것 같다 하시면, 서면 검사지로 재검사를 해보시라고 연락을 주시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군으로 결과가 나왔다면, 이것은 학생의 해당 연령, 성별에 비해 정서 및 행동문제가 다소 높게 나오는 경향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결과만으로 학생에게 심리문제가 있다거나 정신과적 질병이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에 자녀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높게 경험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집중력 저하, 우울, 불안, 학습부진, 사회성부진, 짜증, 반항 등의 경향성이 또래에 비해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관심군으로 선별되면 위와 같이 전문기관의 심층평가와 교내 및 전문기관의 추후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이러한 내용은 담임선생님 또는 학교 정서행동특성검사 담당선생님(보건 또는 상담교사)과 전화로 협의하게 되고, 물론 학부모 동의서를 필수로 받아 진행됩니다. Wee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별도의 비용 없이 상담과 심층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학생정서 행동특성검사 온라인검사 방법과 관심군 의미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서와 행동 상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조기발견하고 지원하는 목적을 가진 검사인만큼, 학부모님들이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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